‘암말 최강자’ 실버울프, 2연패 노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31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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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울프(오른쪽).
실버울프(오른쪽).
렛츠런파크 서울 2월3일 동아일보배 1800m 대결
신흥 암말 강자 청수여걸, 서울의별 등 도전장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월 3일 제23회 동아일보배가 열린다. 산지 상관없이 3세 이상 암말만 출전 가능하다. 1800m 장거리로 총 상금 2억5000만 원이다. 지난해 우승자 실버울프가 2연패를 노린다. 대상경주를 6개나 거머쥔 현재 암말 최강자다. 여기에 새롭게 주목받는 청수여걸, 서울의별이 도전장을 던졌다.

● 실버울프(암, 7세, 호주, R122, 송문길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57.1%)

지난해 동아일보배에서 2위와 무려 9마신(약 21.6m)의 여유 있는 승리를 했다. 이어 부산일보배에서 수말과의 경쟁도 이기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2017년 이후 4번의 암말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렛츠런파크 서울 전체마 중 두 번째로 높은 레이팅 122다.

청수여걸.
청수여걸.

● 청수여걸(암, 4세, 미국, R80, 박대흥 조교사, 승률 22.2%, 복승률 55.6%)

지난해 뚝섬배 우승, KNN배 준우승으로 2018년 퀸즈투어 최우수마다. 데뷔 후 단 한 번도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없는 꾸준함이 장점이다. 주로 단거리에 참여했으며 1800m는 경험이 없다. 늘어난 거리에 대한 적응이 관건이다.

서울의별(오른쪽).
서울의별(오른쪽).

● 서울의별(암, 4세, 한국, R72, 김동철 조교사, 승률 26.7%, 복승률 40.0%)

국산 암말 기대주로 지난해 대상경주에 5번 출전해 네 번이나 3위 안에 입상했다. 특히 9월 경기도지사배에서 트리플티아라 최우수마인 스페셜스톤을 누르고 우승했다. 부담중량이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인 53kg이라 유리하다.

리드머니.
리드머니.

● 리드머니(암, 5세, 한국, R86, 박윤규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36.0%)

지난해 일간스포츠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우승하며, 국산 암말 중에 3번째로 높은 레이팅 86을 보유했다. 1800m에 네 번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한 번씩 했다. 선행 작전이 특기로 경주 종반 스피드 유지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베이.
스카이베이.

● 스카이베이(암, 4세, 미국, R93, 이신영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55.6%)

최초 도입가 1억2000만 원이 넘는 비싼 몸값으로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통산 전적이 9전5승인 무서운 신예마다. 지난해 11월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서울의별, 청수여걸 등을 제치고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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