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발달장애 아들 향한 자책…“바쁜 엄마라 좋은 엄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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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1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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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사진=스포츠동아DB
오윤아. 사진=스포츠동아DB
배우 오윤아(39)가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윤아는 30일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아들을 언급하며 엄마로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오윤아는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아들을 언급하며 “예전에는 여행도 많이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도 자주 찍었는데, 요즘에는 사진 찍을 시간이 없다”며 “이번 드라마가 끝나면 같이 여행을 가려고 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오윤아는 “내가 바쁘니까 좋은 엄마는 아니다”라며 “아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노력은 하는데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 아들이 조금 아프다 보니까 제가 하루 이틀 없으면 기분이 다운된다. 너무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2015년 이혼한 오윤아는 아들을 혼자 양육하고 있다. 오윤아는 그동안 방송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오윤아는 지난해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 300’에서 아들이 발달장애를 겪고 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발달장애는 선천적으로 또는 발육 과정 중 생긴 대뇌 손상으로 인해 신체 및 정신이 해당하는 나이에 맞게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일반적으로 해당 연령의 정상 기대치보다 25% 뒤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당시 오윤아는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생각하며 34m 절벽 전면하강 훈련에 성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오윤아는 하강 직전 가장 생각나는 사람으로 아들을 꼽으며 “민아! 사랑한다. 엄마가 끝까지 해낼게”라고 외치며 눈물을 보였다.

이외에도 오윤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과 함께한 일상 사진을 게재하며 아들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보여 왔다.

오윤아는 지난 30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함께 스키를 타러 간 모습을 공개하며 “우리 민. 아구 잘하네. 사랑해”라며 애정을 과시했고, 지난해 8월 아들의 생일 당시에도 “민아~ 생일 축하해. 너무 너무 사랑해. 귀요미~ 너는 언제 안 귀엽냐!” 등이라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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