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패널 “북한, 핵개발 포기하지 않았다” 보고서 제출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31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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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에서 대북제재 이행 상황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이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 계획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분석을 포함한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31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제로는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아사히가 확인한 안보리 패널보고서에 따르면 영변 핵시설에서 작년 2월~11월에 수로 굴착공사가 진행된 것 외에 5메가와트(MW) 실험용 원자로의 배수시설 부근에 새 건물이 들어선 것이 위성으로 확인됐다. 작년 6월에는 새 건물에서 배수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작년 9~10월에는 감속로의 가동이 정지되고 사용후 연료봉이 인출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함께 방사화학실험실(재처리시설)의 증기발생기가 가동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으며 작년 4~5월에는 시설에서 분연과 석탄 비축량 변동도 확인됐다. 작년 11월에는 건물 내 온도 변화를 감지한 정보도 있다고 한다.

패널은 내달 1일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하며, 모든 안보리 회원들의 동의를 얻으면 오는 3월에 공개된다.

【도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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