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해 88이닝 6승5패 평균자책점 3.89” ZiPS 예측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31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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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시달리면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둔 류현진(31·LA 다저스)이 올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성적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야구 예측시스템인 ZiPS로 예측한 2019년 메이저리그(MLB) 각 구단 선수들의 성적을 공개하고 있다. 31일(한국시간)에는 다저스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했다.

ZiPS는 다저스가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워커 뷸러, 류현진, 마에다 겐타, 훌리오 우리아스로 선발진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을 제3선발로 꼽고 있다.

ZiPS는 류현진이 올 시즌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88이닝을 던지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성적은 6승 5패 평균자책점 3.89다. 예상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2다. 여기에 탈삼진 82개, 볼넷 21개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류현진은 왼쪽 사타구니 부상 탓에 지난해 5월부터 3개월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WAR은 2.6이다.

2017시즌이 끝난 뒤 ZiPS는 류현진이 22경기(선발 21경기)에 등판해 112⅔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4.15에 WAR 1.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상 탓에 소화한 이닝은 적었으나 평균자책점에서는 한층 빼어난 성적을 냈다.

세부적인 수치에서도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9이닝당 탈삼진수는 지난해 9.7개에서 8.39개로 줄어들고, 9이닝당 볼넷 수는 지난해 1.6개에서 2.15개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9이닝당 피홈런은 1개에서 1.43개로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ZiPS는 다저스 에이스 커쇼가 26경기에 선발로 나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뷸러가 9승 6패 평균자책점 3.31, 힐이 9승 7패 평균자책점 3.81, 마에다가 12승 8패 평균자책점 3.63 등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다저스에서 올 시즌 WAR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 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매니 마차도(5.3)를 제외하고 코디 벨린저가 4.8로 가장 높다. 코리 시거(4.0), 저스틴 터너(4.0)가 뒤를 이었다.

투수 중에서는 커쇼가 예상 WAR이 4.1로 월등히 높았다. 뷸러와 마에다가 각각 2.9, 2.8을 기록했고, 힐은 2.0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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