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아시안컵 5회 우승 도전 일본 vs 점쟁이 사비가 찍은 카타르
더보기

아시안컵 5회 우승 도전 일본 vs 점쟁이 사비가 찍은 카타르

뉴스1입력 2019-01-31 09:48수정 2019-01-31 09:5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1일 오후 11시 ‘2019 UAE 아시안컵’ 결승
일본 축구대표팀./뉴스1 DB © News1

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입장에서는 개최국(UAE)이 떨어지고 대규모 응원단을 대동할 수 있는 이웃(이란)도 탈락했으니 울상을 지을 일이나, 그래도 제법 관심이 향하는 결승전 매치업이 마련됐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일본이 최다우승 기록을 경신할 것인지, 스페인의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의 기운을 받고 있는 다크호스 카타르가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 마지막 무대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에서 개막해 열띤 레이스를 펼쳤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이제 딱 1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대망의 결승전에 오른 주인공은 일본과 카타르. 두 팀은 2월 1일 밤 11시(한국시간)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17번째 주인공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미 4번 정상에 등극해 최다우승국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일본은 5회 우승에 도전한다. 8강에서 한국, 4강에서 개최국 UAE를 잡은 카타르는 이변의 완성을 꿈꾼다. 꽤 괜찮은 그림이 만들어졌다.

주요기사

일본도 카타르도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는 아니었다. 자신들의 안방에서 열리는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세우고 있는 와중 기대 이상의 결실을 맺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이다.

올림픽에서의 축구는 U-23 대표팀이 참가하기에 A팀이 겨루는 아시안컵과 똑같이 견주긴 어렵다. 하지만 일본축구협회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분명 염두에 두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이 U-23대표팀과 A대표팀의 지휘봉을 함께 잡고 있는 것도, 이번 대회에 젊은 선수들을 대거 중용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해 여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도 와일드카드 없이 출전한 바 있다.

카타르는 부담이 더 크다. 월드컵이라는 세계 대회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망신’을 당하면 곤란하기에 일찌감치 공을 들이고 있다. 예전에는 완성된 귀화선수를 불러들인 것과는 달리 2022 월드컵을 대비해 어린 선수들을 자국 대표팀에 합류시켰고 현재 아시안컵을 이끌고 있는 펠릭스 산체스 감독은 U-19 대표팀, U-23 대표팀을 거쳐 지난 2017년 여름부터 A팀 수장으로 자리하면서 선수들과 보폭을 함께 하고 있다.

조금 더 멀리 바라보고 있는 팀들이 당장 성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의 흐름도 좋다. 시작에 비해 뒤로 갈수록 상승세다.

사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초반까지 보여준 일본의 전력을 기대 이하였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8강까지 5경기를 모두 승리하기는 했으나 모두 모두 1점차 신승이었다. 그 속에는 오만이나 베트남도 있었다. 하지만 4강에서 이란을 3-0으로 완파할 때의 모습은 완전 딴판이었다. 단단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자신들이 추구하는 축구를 완벽에 가깝게 구현했다는 평가다.

카타르는 그야말로 이변의 연속이다. FIFA 랭킹 93위에 불과한 카타르는, 사실 이전까지 조별리그 통과도 힘겨웠던 팀이다. 2000년 이후의 대회 성적만 정리하면 8위-14위-14위-7위-13위다. 그랬던 팀이 결승까지 올랐다. 앞서 잠시 언급했듯 8강에서 한국을 잡았고 4강에서 UAE를 무려 4-0으로 완파했다. 준결승까지 6경기에서 16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없다.

두 팀의 결승전은 스페인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의 전설인 사비 에르난데스의 ‘족집게 예언’과 맞물려 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달 말 카타르의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대회 토너먼트 결과에 대해 전망한 카타르는 이번 대회 결승전 매치업을 일본과 카타르로 예언했다. 그리고 최종 우승팀은 카타르로 찍었다. ‘팔이 안으로 굽은’ 예상으로 치부하기에는 지금까지 적중률이 너무 높다. 17번째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일본일까 카타르일까. 마지막 드라마는 1일 오후 11시부터 시작된다.

(서울=뉴스1)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