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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최악의 특검’ 평가 뒤집은 허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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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최악의 특검’ 평가 뒤집은 허익범

정성택 기자 입력 2019-01-31 03:00수정 2019-01-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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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간 연장않고 60일로 끝내… 특검보 3명중 2명 사임 난관도
“킹크랩 증거 너무도 힘들게 찾아”

“인적·물적 증거에 따라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수사한 것뿐이다.”

3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심 선고 결과에 대해 허익범 특별검사(60·사법연수원 13기·사진)는 지난해 6월 27일 김 지사 등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며 첫 언론 브리핑 때 밝힌 각오를 다시 언급했다. 허 특검은 김 지사의 공소 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 1심 결과에 대해 “진상 규명이라는 국민이 부여한 업무를 공적으로 인정받은 것이 큰 의미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남은 절차에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특검은 김 지사가 댓글 여론 조작 자동화 프로그램 ‘킹크랩’의 존재를 알았다고 재판부가 인정한 데 대해 “너무도 힘들게 밝혀낸 사실”이라고 말했다. 2016년 11월 9일 드루킹 김동원 씨(50·수감 중) 등이 김 지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킹크랩을 작동시킨 증거로 라오스 계정의 아이디 3개를 찾은 것은 모래사장에서 진주를 찾는 것보다 더 힘든 성과라는 평가를 특검팀 내부에서 받았다.

하지만 허 특검은 지난해 8월 18일 김 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60일 만에 수사를 끝내 ‘역대 최악의 특검’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 수사가 끝난 뒤 특검보 3명 중 2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임해 새 특검보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7월 23일 수사 대상이었던 노회찬 전 국회의원이 투신했을 때는 ‘정치 특검’이라는 비난도 감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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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김경수#드루킹#법정구속#허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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