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두달여만에 2200선 회복…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30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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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22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2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83.36) 대비 22.84포인트(1.05%) 오른 2206.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1%) 오른 2183.49에 개장한 후 보합세에 머물다 오전 11시30분을 기점으로 상승폭을 늘렸다.

이후 점차 상승폭을 늘리며 장중 최고가인 2206.2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 22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10일(2228.61) 이후 약 두달 반 만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협상에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증시는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으나 살아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상황에서 지수 움직임을 좌우할 가장 큰 요인은 수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00억원어치, 1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330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45%), 철강금속(3.81%), 건설업(3.31%), 전기전자(1.79%), 화학(1.64%), 제조업(1.60%), 운송장비(1.39%), 기계(1.08%), 의료정밀(1.03%), 운수창고(0.97%), 증권(0.92%) 등이 상승했다.

통신업(-3.50%)과 음식료품(-0.49%), 서비스업(-0.03%)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1.98%)와 SK하이닉스(3.41%), 현대차(1.17%), 셀트리온(2.14%), LG화학(0.26%), POSCO(6.15%), 현대모비스(1.58%)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전날보다 1.02%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0.99) 대비 1.88포인트(0.26%) 오른 712.87에 개장했다. 이후 점차 상승폭을 늘리며 전날보다 4.31포인트(0.61%) 오른 715.3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8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0억원어치, 15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7%)와 신라젠(0.28%), 바이로메드(1.33%), 스튜디오드래곤(0.23%) 등이 올랐다.

반면 CJ ENM(-0.88%)과 포스코켐텍(-0.50%), 메디톡스(-0.99%), 에이치엘비(-0.94%), 펄어비스(-0.41%), 코오롱티슈진(-0.26%) 등은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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