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살 가수 권인하, 유튜버로 제2전성기…‘구독자 16만 명’ 아들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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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0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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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인하(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사진=권인하(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가수 권인하(60)가 최근 유튜브 활동을 통해 1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권인하는 30일 MBC FM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지석진은 “권인하 씨가 최근 후배 가수들의 노래를 커버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떻게 유튜브를 할 생각을 했는가”라고 물었고 권인하는 “아들의 권유 덕분이었다”라고 답변했다.

권인하는 “원래 내가 부른 노래를 한곳에 모아두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아들이 유튜브를 소개해줬고, 부르면 좋은 노래들도 선곡해줬다. 윤종신 ‘좋니’, 벤 ‘180도’도 아들이 알려준 노래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아들이 내가 연습하는 영상을 몰래 녹화해 그냥 유튜브에 올렸다”라며 “그게 인기를 얻으며 지금은 16만 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를 시작한 후 젊은 친구들이 많이 알아봐 준다”라고 덧붙였다.

권인하는 1985년 가수 이광조의 ‘사랑을 잃어버린 나’를 작사·작곡하며 데뷔했다. 이후 1987년 1집 앨범 ‘슬픈 사랑’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을 걸었다.

그는 2000년대 가수 활동을 잠시 중단한 뒤 사업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게스트로 출연한 뒤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인 권인하는 오는 3월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는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포효 2’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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