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ES 2019’서 자율주행 기술 선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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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자동차 및 커넥티드카 기술 고도화를 올해 주요 성장 전략으로 채택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는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집약한 엠비전(M.VISION)을 선보이기도 했다. 엠비전의 지붕에는 부품 형태로 제작된 자율주행 장치가 장착돼 주변 360도를 정확하게 인지한다. 자율주행 장치는 차량 크기나 디자인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은 편이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 수준이 높아져도 차량을 개조하거나 바꿀 필요 없이 센서의 숫자나 알고리즘만 바꾸면 된다. 또 차량 앞과 뒤에 부착한 램프를 통해 다른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신호를 준다. 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 3분기(7∼9월) 중에는 딥러닝(심층 기계 학습) 기반의 카메라 센서도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자체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운전자지원기술(ADAS)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방향지시등을 켜면 차 스스로 차선 변경이나 분기로 진입 등이 가능한 고속도로 주행 지원 기술(HDA2) 등을 올해 본격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에서 더 나아가 ‘미래형 자동차’로 불리는 커넥티드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에는 KT와도 손을 잡았다. 커넥티드카 구현을 위해 차량이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하는 만큼 기존 4세대(4G) 이동통신보다 최대 100배 빠른 5세대(G) 통신 시스템을 KT를 통해 적용하는 것이다. 커넥티드카에서는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음성명령만으로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구현된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다시 뛰는 기업#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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