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업 확대하고 특급 인재확보… ‘혁명적인 10년’ 준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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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앞으로 10년은 우리가 겪어온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 혁명적인 변화의 시기가 될 것이다”며 ‘무한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혁명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한화그룹에서는 2019년 사업부문별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 확대, 신성장동력의 엔진이 될 특급 인재 확보,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준법경영 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 인근 호아락 하이테크 단지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임직원을 격려하며 글로벌 사업 성공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준공식 환영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연초부터 미래를 선점하는 ‘무한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의 방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10년째 참가한 한화 대표단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세계 경제 트렌드 파악에 주력했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벨기에 국왕, 말레이시아 통상산업 장관 등 전 세계에서 온 정계 인사들뿐만 아니라 에너지 관련 기업인을 만났다.

태양광 사업을 하는 한화큐셀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8GW의 셀과 모듈 생산 능력을 보유해 셀 기준으로 세계 1위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화큐셀은 지난해 독일 태양광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선두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독일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33.6%이고, 태양광발전 비중도 6.1%에 달하는 등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강국이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다시 뛰는 기업#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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