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TV 등 프리미엄 제품 선뵈고… 16조 투자해 OLED 비중 늘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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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올해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주력 사업군의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자동차부품, 로봇, 인공지능(AI), 차세대 디스플레이, 5세대(5G) 등 성장엔진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올레드 TV를 늘리고 내년부터 8K 올레드 TV 등 초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세 장벽이 높아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테네시주에 건설한 세탁기 공장은 지난해 12월 초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남 창원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총 6000억 원을 투자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해 내년까지 2년간 약 16조 원을 투자해 현재 10%대인 OLED 매출 비중을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중국 광저우에 OLED 공장을 증설 중이고 파주 공장에 플라스틱 OLED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기초소재 및 전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해외 생산시설 확대를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여수공장의 나프타분해시설(NCC) 등 증설에 2조6000억 원을 투자하고, 고강도 경량화 소재 등 미래 소재 개발을 위해 대산공장에 투자한다. 중국 난징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 등에도 2023년까지 2조 원 이상 투자해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5G 시장 성장 주도를 위해 4조 원 이상 투입한다. B2B 분야에선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서비스로 사업 기회 확보에 나선다. LG이노텍은 모바일용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1등 사업 지위를 확고히 하고 광학솔루션, 자동차 전장부품, 기판소재 분야 등에서 미래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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