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출격 군 제대 선수 리그를 흔들어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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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0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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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스포츠동아DB
이승현. 스포츠동아DB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막판 판도를 뒤흔들 선수들이 등장한다. 30일부터 출전 가능한 군 제대 선수들이다. 29일 상무에서 제대해 소속팀으로 복귀한 이승현(고양 오리온), 문성곤(안양 KGC), 허웅, 김창모(이상 원주 DB), 임동섭, 김준일(이상 서울 삼성) 등이다.

이승현을 비롯해 허웅, 김창모가 30일 열리는 경기부터 출전한다. 이승현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허웅과 김창모는 같은 시간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오리온과 DB 모두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놓여 있는 만큼 이들의 합류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승현은 골밑에서의 파워 게임이 다소 아쉬웠던 오리온의 전력을 단숨에 크게 올려줄 자원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GC와 삼성 또한 군 제대 선수들을 모매불망 기다렸다. 오세근의 부상 이탈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KGC는 문성곤이 들어오며 공수에 걸쳐 팀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하위 삼성은 팀이 확 달라진다. 장신 슈터 임동섭과 센터 김준일이 가세하면 어떤 팀과 맞붙어도 뒤질 게 없는 전력을 꾸릴 수 있게 된다. 김동욱이 한 차례 골절됐던 손등을 다시 다쳐 시즌 아웃됐지만 임동섭이 돌아온 만큼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준일이 무릎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가 출전하면 삼성을 시즌 내내 괴롭혔던 높이의 문제가 어느 정도는 해결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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