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어 19년째 계속되는 제주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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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0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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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이 19년째 이어지고 있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익명의 후원자가 시청을 방문,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백미(10kg) 1000포(3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후원자는 2001년부터 설과 추석 때마다 10kg들이 쌀을 1000포대씩 제주시에 맡겨 ‘얼굴없는 천사’로 불려왔다.

지난해부터는 자녀가 대를 이어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기부한 물품은 쌀10Kg들이 2만1800포대로 액수로는 6억5000여 만원에 달한다.

얼굴없는 천사가 후원한 쌀들은 도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1000가구에 지원됐다.

이와함께 이날 제주시 오일장 내 영성상회(대표 이명구)가 백미 10kg들이 100포를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후원자 역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2300포(6900만원)을 지원했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따뜻한 온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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