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김혁철을 美비건 카운터파트로 요청?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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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0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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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 “국가 사이 협상파트너 언급은 외교 결례”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북미 백악관 회동 사진. 맨 왼쪽 붉은 원 안이 김혁철, 왼쪽에서 두 번째 붉은 원 안이 박철이다. © 뉴스1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북미 백악관 회동 사진. 맨 왼쪽 붉은 원 안이 김혁철, 왼쪽에서 두 번째 붉은 원 안이 박철이다. © 뉴스1
청와대가 요청해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로 등장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이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는 그런 요청한 적 없다. 국가 사이의 협상파트너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외교 결례”라고 밝혔다.

앞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회담 대표단은 지난 18일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했다.

면담에는 김 부위원장과 김성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실장 외에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도 배석했다.

중앙일보는 이날 청와대 핵심관계자를 인용 “비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북측에)꾸준히 전달해왔다. 북측이 청와대 요구에 호응한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2월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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