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코인 사세요”…허위 웹사이트 피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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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0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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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를 사전에 판매한다는 허위 웹사이트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일부 웹사이트들이 “싱가포르 정부가 암호화폐를 발행할 것으로 사전 투자자를 모집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29일(현지시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웹사이트들은 자신들이 싱가포르 정부의 독점 승인을 받아 암호화폐를 사전판매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암호화폐 구매를 희망하는 투자자에게 개인정보 제공과 암호화폐 구매를 위한 금융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MAS는 “이런 웹사이트들은 모두 사기”라며 “웹사이트에 어떤 개인정보나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이러한 투자 제안을 확인하면 경찰에 즉시 보고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지난 2017년 11월 중앙은행 주도로 암호화폐 자금모집(ICO)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암호화폐 사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또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를 포함해 암호화폐와 관련한 업체는 자본시장법 라이선스(허가)를 제도를 받아야 암호화폐 발행이나 ICO를 진행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나아가 싱가포르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연구하고 있다. MAS는 블록체인 기반의 은행간 실시간 총액결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우빈’(Ubin)을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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