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측 “폭행사건 관련자, 퇴사조치 진행…수사에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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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0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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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버닝썬 소셜미디어 게시물
사진=버닝썬 소셜미디어 게시물
그룹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서 지난해 발생한 폭행 사건이 논란인 가운데, 버닝썬 측은 “수사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버닝썬은 29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입장문을 통해 “폭행사건과 관련된 클럽의 관련자에 대하여는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징계 및 퇴사조치를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버닝썬 측은 “2019년 1월 28일 저녁 8시 MBC뉴스에 보도된 강남 클럽 폭행사건과 관련하여 여러 의혹과 논란이 유발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라며 “당해 사건은 클럽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고객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저희 클럽 직원이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진심어린 사죄와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했다.

이어 “저희 클럽은 사건과 관련한 상세한 경위가 기록된 CCTV 영상 전부를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등 보도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하여 진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협조를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당해 폭행사건과 관련된 클럽의 관련자에 대하여는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징계 및 퇴사조치를 진행하였고, 클럽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안전, 보안 관련 메뉴얼 개선 등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에 있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A 씨는 ‘버닝썬’ B 이사, 보안요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신고자인 자신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이재훈 서울 강남경찰서장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경찰은 신고자와 클럽 직원에 대해 상호 폭행 등 혐의로 피의자로 모두 입건했고, 강력팀에서 엄정 수사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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