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만성 주차난 해결되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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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대 수용 규모 주차빌딩 완공


청주국제공항에 10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빌딩이 신축되고, 임시주차장 시설 개선공사도 진행돼 만성적인 주차난이 완화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지사장 남창희)는 109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빌딩 공사를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2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62억 원이 투입된 주차빌딩은 기존 주차장 안에 3층(4단) 규모(사진)로 지어졌다. 이에 따라 청주공항의 유료주차장 수용 능력은 1952대에서 3042대로 늘어났다. 주차빌딩 이용요금은 1일 1만 원이다.

청주공항은 해마다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명절이나 여름 휴가철은 물론 주말에도 극심한 혼잡을 빚어왔다. 이용객들은 여객터미널에서 10여 분 떨어진 공항 내 여유 부지의 대체주차장이나 구내도로에 주차를 했지만 주차빌딩 준공으로 이런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 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예전에 임시주차장으로 이용하던 곳을 개선해 10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면을 5월까지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청주국제공항은 총면적 674만 m²로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15개 공항 중 5번째로 큰 규모이다. 연간 315만 명의 국내외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2만2406m²의 여객청사와 연간 3만7500t의 화물 처리능력을 보유한 화물터미널을 갖추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국제공항#1090대 수용 규모 주차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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