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부커상, 맨 그룹 스폰서 중지 방침에 앞날 불확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9일 2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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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의 소설 문학상인 맨 부커(Man Booker)상이 핵심 재정 스폰서를 상실해 앞날이 불확실해졌다.

투자관리 기업 맨 그룹은 29일 2019년을 끝으로 맨 부커상 및 맨 부커 인터내셔널상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02년부터 부커 상 재단에 지금까지 모두 2500만 파운드(3300만 달러, 370억원)를 기부했다. 맨 그룹의 지원이 시작되면서 부커상이 맨 부커상으로 불려졌다.

부커상 재단은 이에 이사들이 “새로운 스폰서와 상의 중이며 2020년에는 새 기금 통로가 확보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1969년에 출범한 부커상은 당초 영국, 아일랜드 및 영연방 국가들의 영어 작가들에게만 문호가 개방됐다. 2014년에 처음으로 미국 작가들도 심사 대상이 되었다. 이 문호 개방은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다.

부커 인터내셔널 상은 2005년에 시작되었는데 비 영어 작품의 영어 번역작을 대상으로 한다.

【런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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