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클럽 폭행 사건, 빅뱅 승리에게 불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30일 06시 57분


빅뱅 승리. 동아닷컴DB
빅뱅 승리. 동아닷컴DB
직접 운영…현장 있었는지 관심

지난해 11월 말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일어난 폭행 시비가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그 불똥이 그룹 빅뱅의 승리에게 튀었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가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승리가 당일 해당 클럽에 있지 않았겠느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난이 일고 있다.

논란이 된 사건은 한 인터넷 게시판에 폭행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김 모 씨가 ‘클럽 이사와 (보안요원)직원으로부터 집단구타를 당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날 가해자로 입건하고 집단 폭행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관련 내용은 28일 밤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방송됐다.

폭행 시비와 더불어 사건이 터진 클럽이 승리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까지 관련 내용이 오를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승리가 클럽 운영자인 만큼 이번 사건에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비난하는 목소리와 “그건 지나치다”는 시선이 맞부딪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룹 소녀시대의 효연 등이 사건 당일 승리와 함께 해당 클럽에서 찍은 SNS 사진이 발견되면서 승리가 현장에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클럽 측은 29일 오후 공식 SNS에 “해당 사건 관계자는 징계 및 퇴사 조치를 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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