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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제약회사에 “청산가리 약품 유통시킬 것” 옴진리교 명의 협박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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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제약회사에 “청산가리 약품 유통시킬 것” 옴진리교 명의 협박 편지

변주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1-29 16:03수정 2019-01-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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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K 뉴스 캡처
일본의 제약 회사, 식품회사, 언론사 등에 청산가리 가루가 들어있는 협박 편지가 잇따라 배달됐다고 NHK가 29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지난 25일 도쿄와 오사카의 제약회사, 삿포로시의 식품회사, 도쿄의 마이니치신문과 아사히신문 등 모두 14개 사에 흰색 가루가 들어있는 협박 편지가 우편으로 배달됐다.

일본 경찰은 편지 속 흰색 가루를 검사해본 결과 일부는 청산가리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가루도 청산가리와 유사한 물질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후 도쿄의 제약회사 4곳에도 유사한 봉투가 추가로 배달되며, 지금까지 도쿄·오사카·삿포로의 회사에 발송된 협박 편지는 총 18건으로 확인됐다.

배달된 협박문에는 “청산가리가 들어간 위조 약품을 유통시키겠다. 2월 22일까지 3500만 원을 비트코인으로 지불하지 않으면 비극이 일어날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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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청은 협박 편지의 내용 등으로 미루어보아 동일범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특히 일부 편지에는 발송자 이름으로 지난해 7월 사형이 집행된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가 적혀있어, 옴진리교 신자들과의 관련성을 놓고 수사 중이다.

옴진리교는 지난 1995년 도쿄 지하철역에서 13명을 숨지게 하고 6200명 이상을 부상하게 한 사린가스 테러 사건을 일으킨 직후 해산됐지만, 일부 신자들은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 비밀스럽게 활동 중이다.

지난 1월 2일에는 옴진리교 신자가 교주 아사하라 쇼코의 사형 집행에 대한 보복으로 도쿄 번화가에서 차량으로 행인들을 덮치는 무차별 테러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변주영 동아닷컴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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