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난해 자연재해로 237명 사망…세계 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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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9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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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재난위험 경감사무국·벨기에 루뱅대 보고서
“황폐한 자연환경·예보능력 부족 탓 피해 되풀이”

(자료사진) 2016년 9월 북한 함경북도의 홍수 피해 현장. (북한 매체 내나라 홈페이지) 2016.9.19/뉴스1 © News1
(자료사진) 2016년 9월 북한 함경북도의 홍수 피해 현장. (북한 매체 내나라 홈페이지) 2016.9.19/뉴스1 © News1
지난해 북한에서 자연재해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237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유엔 재난위험 경감사무국과 벨기에 루뱅대학교 재난역학연구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인도네시아(4535명), 인도(1388명), 과테말라(27명), 일본(419명) 등에 이어 전 세계에서 9번째로 많은 것이다.

북한의 경우 지난해 8월 발생한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51명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지난해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홍수와 산사태 등 막대한 피해를 봤다.

VOA는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매년 자연재해 피해가 되풀이되는 가장 큰 이유로 황폐해진 자연환경을 꼽는다”면서 “기상예보 능력이 부족해 가뭄과 홍수 같은 재해에 미리 대비하기 어려운 것도 피해가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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