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 벌금 완납’ 판빙빙, 회사 대표직 사임·자산 정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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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9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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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빙빙 웨이보
사진=판빙빙 웨이보
작년 거액의 탈세 적발로 1400억여 원의 벌금을 낸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최근 본인 소유 회사 대표직을 내려놓고 주식을 처분하는 등 자산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 시간) 중국 경제지 차이신에 따르면 판빙빙은 우시아이메이선 영화문화의 법정 대표직을 최근 사임했다. 이 회사는 판빙빙의 모친 장춘메이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사실상 판빙빙의 개인 회사나 다름없다.

아울러 판빙빙은 남자친구 리천과 지난 2016년 함께 설립한 기업 아이메이선기업관리자문 주식을 처분해 지배주주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자산 가치는 7억4000만 위안(약 1222억3300만 원) 정도다. 판빙빙을 대신해 장춘메이와 황옌이 각각 40%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가 됐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해 6월 중국 관영방송 CCTV 사회자 출신 방송인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탈세 논란’에 휘말린 뒤 석 달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실종설·가택 연금설·사망설 등에 휩싸였다.

그로부터 4개월 후인 10월 중국 세무 당국은 판빙빙에게 8억8394만 위안(약 1464억 원)의 벌금과 세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이에 판빙빙은 “탈세 문제를 발생시킨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 당국이 내린 징벌을 모두 받아들인다”는 내용의 공개 사과문을 올리고, 이를 모두 완납했다.

판빙빙은 아직 연예계에 복귀하지 않았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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