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4895만명 이동…귀성 4일 오전·귀경 5일 오후 피크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9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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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고속도로는 귀성은 설 하루전인 내달 4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인 5일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월1~7일 이레간 지정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동안 예상 이동인원은 총 4895만 명으로 하루 평균이동 인원은 69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설 당일에 평균보다 많은 최대 88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2%로 가장 많고, 버스 9.0%,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3% 순이다.

귀성은 설 전날인 2월4일에 집중되며, 귀경은 설 당일 오후에 시작돼 연휴 마지막날인 2월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900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에 따르면, 귀성시에는 설 전날인 4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5.6%로 가장 높았고, 여행 시에는 설 다음날인 2월 6일(수)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14.0%로 가장 높았다.귀경 출발은 설 당일(5일) 오후라는 응답이 32.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6일 오후 출발도 31.2%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하면 귀성 소요시간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귀성은 ▲서울~대전 3시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10분 ▲서울~강릉 5시간 ▲서울~대구 5시간10분 ▲서울~울산 6시간1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1시간 3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귀경 소요시간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40분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8시간20분 ▲목포~서서울 9시간10분 ▲강릉~서울 4시간20분 ▲대구~서울 7시간10분 ▲울산~서울 8시간1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 50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정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일일 평균 고속버스 1200회, 열차 29회, 항공기 9편, 여객선 144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2~6일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또 이번 설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기간은 2월3일 자정부터 6일 자정까지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 총 472개소에서 와이파이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임시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고속도로 정체 시 49개 구간에 대해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 제공을 통하여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도로·철도·항공·항만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10대(한국도로공사)를 이용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암행 순찰차 23대(경찰청), 경찰헬기 14대(경찰청) 등을 투입하여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 고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또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를 운영한다.

국토교통부는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누리집,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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