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황교안 17.1%로 첫 1위…2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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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9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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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황교안에 보수층 결집

황교안 전 국무총리. 뉴스1 © News1
황교안 전 국무총리. 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 당권도전에 나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 전 총리는 지난달 12월 조사 대비 3.6%포인트 오른 17.1%로 이낙연 국무총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총리는 1.4%포인트 상승한 15.3%로 2위를 기록했는데 이들의 격차는 1.8%포인트로 박빙의 선두권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뒤를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는 1.2%포인트 내린 7.8%, 박원순 서울시장은 0.8%포인트 내린 7.2%였다.

또한 김경수 경남지사(6.7%), 심상정 정의당 의원(6.3%),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6.0%),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5.9%), 오세훈 전 서울시장(5.3%),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4.3%),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3.3%),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3%) 순이었다. ‘없음’은 8.1%, ‘모름·무응답’은 4.4%였다.

황교안 전 총리는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14.9%포인트, 대전·세종·충청 8.6%포인트,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층에서 8.9%포인트 상승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34.1%에서 49.1%로 15.0%포인트 상승했고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23.5%에서 36.7%로 13.2%포인트 올랐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1 © News1

이낙연 총리는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3.6%포인트, 30대에서 3.6%포인트, 민주평화당 지지층은 7.5%포인트, 진보층에선 4.1%포인트 상승했다.

범진보 진영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범여권(더불어민주당, 평화당,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80명(오차범위 ±2.5%포인트)에선 이낙연 총리가 지난달 대비 2.0%포인트 오른 21.2%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이재명 지사(10.6%), 박원순 시장(9.4%), 심상정 의원(1.2%), 김경수 지사(7.9%), 김부겸 장관(5.0%), 유승민 전 대표(5.0%), 황교안 전 총리(4.9%), 홍준표 전 대표(3.5%), 안철수 위원장·오세훈 전 시장(3.0%), 손학규 대표(2.8%) 순이었다.

반대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등 보수야권과 무당층 1261명(오차범위 ±2.8%포인트)에선 황 전 총리가 31.9%로 1위를 기록했고 홍준표 전 대표(8.9%), 오세훈 전 시장(8.5%), 유승민 전 대표(7.7%), 이낙연 총리(5.0%), 김경수 지사(4.5%), 박원순 시장·안철수 위원장(4.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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