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골프, AI 탑재된 드라이버 출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29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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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드라이버 에픽 플래시. 사진제공|캘러웨이골프
AI 드라이버 에픽 플래시. 사진제공|캘러웨이골프
골프 업계 최초로 AI(Artificial Intelligence) 드라이버가 탄생했다. 캘러웨이골프가 인공지으로 설계된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를 국내에 출시했다.

에픽 플래시는 2017년 출시돼 업계 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에픽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헤드 디자인 컬러는 에픽보다 더 밝은 라임 컬러를 채택했으며, 골드 라인으로 경계선을 처리해 한층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는 ▲ 일반형 ▲ 서브제로(Sub Zero)형 각각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다.

에픽 플래시의 핵심 기술이자, AI가 디자인한 부분이 바로 플래시 페이스(Flash Face)이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드라이버를 만들 때 디자인 공정은 5-7회 이내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번 에픽 플래시를 설계하면서 캘러웨이는 AI와 연산 능력, 그리고 머신 러닝(인공지능의 학습능력)을 사용해 무려 1만5000회의 반복된 결과를 거쳐 플래시 페이스를 만들어 냈다. 일반적인 공정으로 진행할 경우 무려 34년이 소요되는 테스트 횟수를 슈퍼컴퓨터를 사용해 단기간에 완성했다.

그 결과 볼 스피드를 최대로 증가시키는 물결무늬 모양의 플래시 페이스가 탄생됐다. 마치 물결을 연상시키는 페이스 뒷면의 디자인은 캘러웨이만의 특허 기술이며, 이 기술로 인해 볼 스피드와 비거리가 더욱 향상되었다.

캘러웨이골프 김흥식 전무는 “에픽 플래시는 인공지능 기술 없이 일반 공정으로 진행했다면 34년 뒤인 2052년에나 접할 수 있는 제품일 텐데, 기술의 발전으로 이를 먼저 앞당겨 고객분들께 선보일 수 있었다“면서 “골프 업계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클럽의 놀라운 볼 스피드와 비거리를 꼭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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