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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과이도 임명 대사 인정”에… 마두로, 軍기지 방문 정면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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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과이도 임명 대사 인정”에… 마두로, 軍기지 방문 정면대응

위은지 기자 입력 2019-01-29 03:00수정 2019-01-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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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대선계획 발표 요구도 일축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7일 수도 카라카스 차카오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아내(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기도하고 있다. 카라카스=AP 뉴시스

미국 정부가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이 지명한 미국 대리대사를 인정한다고 공식 발표하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사진)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8일 내로 공정한 대선 계획을 발표하지 않으면 과이도 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할 것’이라는 유럽 국가들의 최후통첩을 거부하고 군부 지지 확보 등 정면 대응에 나섰다.

27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과이도 의장이 지명한 야권 인사 카를로스 베키오를 미국 대리대사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과이도 의장이 이끄는 베네수엘라 임시정부를 미국 정부가 외교적으로 승인한다는 것을 보여준 첫 조치다.

미 행정부 핵심 인사들도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 외교관, 베네수엘라의 민주 지도자인 과이도, 혹은 국회에 대한 어떠한 폭력이나 위협은 법치에 대한 심각한 공격에 해당하며 중대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어떤 옵션이라도 배제한다면 일을 제대로 한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서방의 공세에도 굽히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CNN튀르크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국가들은) 우리에게 최후통첩을 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군부의 지지를 확보하려고 이날 수도 카라카스 서쪽 근교 군기지를 방문해 포격 훈련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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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이도 의장도 이날 민주주의 질서 복원에 참여하는 군인들에게 사면을 보장하는 법안을 공포하며 군부 회유에 나섰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미국#베네수엘라#마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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