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또 별세, 생존자 24명으로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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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모 할머니가 28일 오전 7시 반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이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 등록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24명으로 줄었다.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1925년생인 이 할머니는 17세이던 1942년 방직공장에서 퇴근하던 중 일본 군인들에게 납치된 뒤 일본 시모노세키와 만주 등지로 끌려가 위안부 피해를 당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된 사실을 안 뒤 조선인 선주에게 부탁해 밀수선인 소금배를 얻어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이 할머니의 장례는 비공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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