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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불만에… SK하이닉스 노조 임단협 첫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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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불만에… SK하이닉스 노조 임단협 첫 부결

황태호 기자 입력 2019-01-29 03:00수정 2019-01-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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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1600%→1700% 올려… 사측 “합의사항 아니지만 협의”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의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이 28일 노동조합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임단협 부결은 2012년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SK하이닉스 노조는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고 임단협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지만 찬성표가 과반에 못 미쳤다. 2019년의 기본급 인상률 및 복지 확대 등에 대한 임단협에서는 노사 간 견해차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례적인 임단협 부결을 두고 임단협 사항은 아니지만 월 기준급의 1700%로 책정된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준급은 기본급과 직무수당을 포함하고 성과급을 제외한 급여로 1700%면 연봉의 85% 수준이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일부 직원 사이에선 1700%가 너무 적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전년(13조7200억 원) 대비 52% 늘어난 20조844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성과급은 2017년(월 기준급 대비 1600%)보다 100%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과이익분배금(PS)이나 생산성격려금(PI)은 규칙에 따라 자동 지급되는 것이라 노조의 불만은 특별기여금에 대한 것으로 안다. 2017년에 특별기여금이 400%였는데, 실적이 대폭 상승했는데도 2018년에 100%포인트밖에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기본적으로 성과급은 노사 합의사항이 아니지만, 노조의 입장을 충실히 듣고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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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개별노조가 교섭대표 지위를 갖고 있다. 곧 노조 교체기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노조와 선명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sk하이닉스#노조#성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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