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산으로 도주’ 용의자 오리무중…경찰 “함박산 벗어났을 가능성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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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8일 2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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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함박산으로 도주한 용의자/채널A
사진=함박산으로 도주한 용의자/채널A
경찰은 이른바 ‘동탄 살인사건’ 용의자가 경기 용인 함박산 인근을 이미 벗어났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화성동탄경찰서 관계자는 28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이날 오후 7시 58분 현재, ‘동탄 살인사건’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동탄 살인사건은 전날 오후 9시 30분경 경기 화성시 석우동 소재의 한 원룸에서 용의자 A 씨(41·남)가 흉기로 B 씨(38·여)와 C 씨(41·남)를 찌른 뒤 달아난 사건이다.

C 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두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B 씨는 이 과정에서 사망했다. C 씨는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SUV를 타고 도주한 A 씨의 차량은 용인 함박산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1시부터 함박산 인근을 수색했지만 A 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미 함박산 인근을 벗어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이 수색 중인 함박산 인근은 용인대학교, 명지대학교 등 사람이 많이 붐빌 수 있는 장소가 다수 위치해 있다.

따라서 불안에 떨고 있는 함박산 인근 주민을 고려해 경찰은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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