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행선지, 베이징 궈안으로 확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28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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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지난 25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장외 이슈’였던 김민재(23·전북현대)의 거취 문제가 가닥이 잡혔다. 행선지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이다.

김민재는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귀국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궈안으로 가게 됐다. 지난해 11월부터 내게 관심을 보였던 구단이다. 단장님과 감독님이 모두 구애를 하셔서 마음이 흔들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년간 K리그1 전북의 우승을 견인했던 김민재는 중국에서 새 날개를 펼치게 됐다.

이번 아시안컵 기간 김민재의 거취는 뜨거운 감자 중 하나였다. 대회 도중 중국 이적설이 나돌면서 축구계의 이목이 쏠렸다. 여기에 카타르와 8강전을 전후해 왓포드(잉글랜드)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소식이 겹쳐지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개인적인 문제로 시끄럽게 해 죄송하다. 대회가 끝난 뒤 거취를 말한다고 약속드렸기에 지금 거취를 말씀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럽 구단으로부터의 오퍼를 기다렸지만 받지 못했다. 왓포드의 이적 제의에 대해서도 들은 바가 없다. 오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조차 모른다”면서 “베이징 궈안은 지난해 11월부터 내게 관심을 보였던 구단이다. 그래서 마음을 정했다”고 이적 배경을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민재는 “결국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중국에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주전으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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