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민 69%, 브렉시트後 정치·사회 분노커져”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8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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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민들이 EU 탈퇴를 위한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정치권과 사회에 느끼는 불만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여론조사 기관인 에델만 신뢰도 지표조사를 인용해 69%의 응답자가 ‘2016년 브렉시트 이후 영국 정치, 사회에 대한 분노가 커졌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40%의 응답자는 폭력적인 정치적 시위가 드물지만 ‘폭력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6명 가운데 1명은 ‘브렉시트 이후 친구와 친척들간의 사이가 더 나빠졌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적으로 약 65%의 영국인들은 “영국이 잘못 가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U 탈퇴를 반대한 유권자들 가운데 85%가 이같이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영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있다’는 응답은 보수당 지지층에서 60%, 노동당 지지층에서 20%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은 35%,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의 지지율은 2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18일부터 올해 1월7일까지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온라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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