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한전공대 부지 선정, 아쉽지만…광주전남 상생에 도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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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8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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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용섭 광주시장(동아일보)
사진=이용섭 광주시장(동아일보)
이용섭 광주시장은 28일 한전공대가 전남 나주 부영 CC 부지에 들어서게 된 것을 두고 “아쉬움도 있지만, 광주전남 상생에 더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전공대가 2022년 3월에 개교할 수 있는 첫 걸음을 뗀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 입장에서는 아쉬움도 있지만, 세계적인 석학들이 교수와 연구진으로 참여하고 재능있는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정주 여건과 연구환경을 갖춘 광주에 한전공대가 들어서는 것이 한전공대를 세계적 대학으로 발전시키고, 광주전남 상생에도 더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전남 상생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부지 결정을 수용하고 한전공대 조기 건립과 세계적 대학으로 발전하는 데에 아낌없이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광주 북구을)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광주 북구 첨단3지구로 유치가 안 된 것은 매우 아쉽지만 한전공대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 의원은 한전공대 부지로 선정된 나주 부영CC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끝에 탈락한 광주 북구 첨단3지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최경환 의원은 “한전공대를 첨단3지구로 유치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광주 시민과 북구 주민, 기업인, 관계 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비록 첨단3지구로 유치하지는 못했지만 첨단3지구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광주시민과 북구주민들의 뜻을 모아 첨단3지구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라며 “현재 정부에 제출되어 있는 첨단3지구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전공대 설립 범정부설립지원위원회는 이날 100점 만점에 92.12점을 받은 전남 나주 부영 CC 일원을 한전공대 최종 부지로 확정했다. 2위는 87.88점을 받은 광주 첨단 3지구 일원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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