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산불도 인재(人災) … 소방당국 “농막서 쓰레기 태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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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8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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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1시 5분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 소산마을 뒷산 7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과 산림청 헬기 8대를 비롯해 산불 진화차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13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부산소방본부 제공)
28일 오후 1시 5분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 소산마을 뒷산 7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과 산림청 헬기 8대를 비롯해 산불 진화차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13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부산소방본부 제공)
28일 오후 부산 기장군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부산 기장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1시 5분경 기장군 철마면 소산마을 뒤편 야산에서 시작됐다.

현재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8대와 소방차 등 장비 50여대, 소방관 13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강풍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에 “한 농막에서 아궁이에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산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산림 약 2000평이 불탄 것으로 파악된다. 불은 바람을 타고 정상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압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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