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중전 김혜준 연기력 논란에…김성훈 감독 “연출자인 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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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8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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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포스터
킹덤 포스터
넷플릭스 '킹덤'의 김성훈 감독이 중전 역을 맡은 신인 배우 김혜준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안타깝고, 마음이 많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28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일단 배우는 연기를 위해 자신을 내던지고 그런 배우를 위해 감독은 보호 해줄 수 있는 울타리를 쳐줘야 하는 건데, 그런 내가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마 배우도 굉장히 고민이 많았을 거다. (김혜준과 가장 많은 신에서 호흡하는) 류승룡 배우는 명실상부 최고의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이자 그가 연기하는 조학주는 '킹덤'의 분위기를 이끄는 캐릭터이지 않냐. 중전은 그의 딸로서 아비의 모습을 닮고자하지만 아직 영글지 않은, 성장 중인 캐릭터다. 김혜준 배우를 통해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잘 표현이 되지 않은 것 같다. 그건 연출자인 나의 탓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로, 사극이라는 익숙한 장르에 좀비 스릴러 포맷을 더한 이색적인 작품이다.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 국가의 9300만 가입자에게 독점 공개됐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특히 누리꾼들은 중전 역을 맡은 김혜준의 연기력을 지적했다. 이들은 "흐름을 끊는 느낌이다", "중전은 대사 전달력부터...", "표정도 어색하고 '가자' 한마디 했는데도 몰입 확 떨어뜨림", "너무 어려보여서 집중이 안됐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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