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답보 바른미래…유승민-안철수 등판여부에 ‘촉각’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8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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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2월 연찬회 참석…지선 이후 처음
안철수 조기복귀론 속…“복귀 고려 안해”

유승민(오른쪽부터),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수도권 후보들이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하은빌딩에서 열린 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 손 선대위원장,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2018.5.25/뉴스1 © News1
유승민(오른쪽부터),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수도권 후보들이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하은빌딩에서 열린 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 손 선대위원장,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2018.5.25/뉴스1 © News1
바른미래당이 ‘새 판’을 짜겠다고 선언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함께, 청년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수차례 강조했으나 여전히 지지율 답보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승민·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등판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유승민 전 대표는 내달 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바른미래당 연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새로운 정치 국면을 맞이하기 전, 당의 기념할 만한 주요 시기마다 당의 새 진로를 모색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찬회가 열린다.

바른미래당 창당 1주년을 앞두고 마련되는 연찬회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후 당대표에서 물러난 유 전 대표의 첫 공식행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이 자리에서 손학규 대표와 당 진로, 향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손 대표는 유 전 대표에게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손 대표는 최근 황교안 전 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에 대해서도 “개혁보수의 자리가 없다”며 사실상 유 전 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유 전 대표는 바른정당 창당 2주년을 맞았던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함께하는 동지들이 꿈과 의지를 버리지 않는다면 언젠가 희망의 새봄이 올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활동 재개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승민계로 분류됐던 류성걸 전 의원과 김경동 전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의 자유한국당 입당이 불발된 것도 유 전 대표의 등판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독일에 머무르는 안 전 대표의 경우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안식년이 끝나는 올 8월 귀국할 것으로 보이지만 ‘조기 복귀’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 측근은 뉴스1과 통화에서 “현재로선 일각에서 제기되는 2월 혹은 3월 복귀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국가 미래를 위해 일조할 수 있을지 현장에서 경험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과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유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바른미래당의 현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바른미래당의 최근 지지율은 5%대로 떨어졌다. ‘마의 10% 지지율’을 뛰어넘겠다는 목표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돌파구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이 추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해서도, ‘의원정수’ 등을 둘러싸고 민주당이 내놓은 안과 이견차를 보이고 있다. 한국당의 경우 아예 자체 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국회 일정 보이콧에 돌입했다.

오는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앞두고 있는 점도 이들의 역할에 기대하는 이유로 꼽힌다. 국면 전환을 위해서는 유 전 대표 및 안 전 대표의 역할이 절실한 가운데 이들이 어떤 역할을 발휘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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