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율 26.7%, 국정농단 사태 후 최고…文대통령(1.4%P↓)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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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8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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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자유한국당의 정당지지율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4%포인트 오른 26.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기준으로 2주 연속 오른 한국당 지지율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2016년 10월 3주차(29.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 지지율 상승 이유에 대해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장기간 이어지며 정부·여당의 약세가 지속된 데 따른 반사이익과 최근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당권 주자들의 지역 행보가 잇따르며 언론 보도가 증가하는 등 '컨벤션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1%포인트 내린 38.7%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정의당은 0.6%포인트 상승한 8.1%,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떨어진 5.5%,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증가한 3.1%를 각각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4%포인트 하락한 47.7%,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상승한 45.7%로 각각 집계됐다. '모른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1.3%포인트 오른 6.6%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 연속 소폭 내린 것은 손혜원 민주당 의원 논란과 함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둘러싼 논란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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