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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복장 정경두 “日초계기 위협비행 강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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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복장 정경두 “日초계기 위협비행 강력대응”

손효주 기자 , 이정은 특파원 입력 2019-01-28 03:00수정 2019-01-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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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작사 찾아 日방위상 행보에 맞불… 1함대사령관 내달 자위대 방문 취소
日은 “부산항 해양훈련 참가 재고”
조종사 점퍼 입고 ‘순시엔 순시’ 정경두 국방부 장관(가운데)이 26일 해군작전사령부 방문에 앞서 세종대왕함을 찾아 일본 해상초계기 관련 원칙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일본 초계기의 초근접 위협 비행 사건과 관련해 26일 초계기 조종사들이 입는 가죽점퍼 차림으로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전날 부산 해작사를 찾아 일본의 초근접 위협 비행에 대해 “세계 어느 나라 해군도 용납할 수 없는 매우 위협적인 행위다. 우방국에 대한 비상식적인 언행”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장관의 해작사 방문이 25일 이와야 다케시(巖屋毅) 일본 방위상이 초계기가 배치된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쓰기(厚木)기지를 방문한 것에 대한 대응 성격이란 해석도 나왔다. 이와야 방위상도 해상자위대 조종사가 입는 점퍼 차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국방 수장이 ‘순시엔 순시로, 점퍼엔 점퍼로’ 맞불 대응을 펼쳤다는 풀이도 나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 장관의 방문은 이와야 방위상의 자위대 방문 전 이미 예정돼 있던 것”이라며 “당초 비공개 방문이었지만 일본이 방위상의 부대 방문을 공개하면서 우리도 공개한 것”이라고 했다. 박한기 합참의장도 25일 ‘지휘서신 1호’를 하달해 일본이 또다시 도발할 경우 보다 빠른 작전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 군사 교류에도 이상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와야 방위상은 26일 기자들에게 “(자위대 호위함 이즈모함의 부산항 입항 계획에 대해) 어떤 형태로 참가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잘 검토하고 싶다”며 입항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즈모함은 올해 4월 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진행될 국제해양안보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한국 해군 역시 다음 달 김명수 1함대사령관이 군사 교류 차원에서 일본 해상자위대를 방문키로 했던 것을 전격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CNN은 26일(현지 시간) “한일 초계기 갈등 원인은 ‘미국의 리더십 부재’이며 이는 북한과 중국에 이롭게 작용할 것”이라고 워싱턴 조야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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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조종사 복장 정경두#일본 초계기 위협비행 강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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