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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독수리훈련 ‘3월 15일’ 잠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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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독수리훈련 ‘3월 15일’ 잠정 결정

손효주 기자 입력 2019-01-28 03:00수정 2019-01-28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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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까지 2개월간 야외기동
기간 유지하지만 훈련 일부 축소… 北 의식한 트럼프, 취소 가능성도
한미 군 당국이 연합 야외 기동 훈련인 독수리훈련(FE)을 3월 15일부터 2개월간 실시하기로 최근 잠정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워게임(War game)’ 방식의 대규모 연합 지휘소연습(CPX)인 키리졸브(KR)를 3월 4일부터 10일가량 실시하기로 잠정 확정한 데 이은 것으로 한미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반기 진행되는 양대 연합훈련의 시간표를 우선 짠 것이다.

2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 실무진은 독수리훈련을 3월 15일∼5월 중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독수리훈련은 통상 매년 봄 2개월간 실시돼 왔는데 이번에도 훈련 기간은 유지하기로 한 것. 2월 말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협상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기조에 따라 훈련 세부 내용은 북한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조정했다. 명칭이 바뀌는 키리졸브와 달리 독수리훈련이란 명칭은 유지하되 훈련에 포함되는 수십 개의 세부 훈련 중 대대급 이하 소규모 훈련에 한해 한미 연합으로 실시키로 한 것이다. 연대급 이상 대규모 훈련은 따로 실시하거나 일부는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25일(현지 시간)부로 일시 해소됨에 따라 양국 실무진이 세운 훈련 일정은 조만간 미 국방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 모두 한미 최고위급의 결단에 따라 막판에 취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이달 말 한미가 훈련 일정을 우선 발표한 다음 북-미 정상회담 전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훈련 전격 취소’라는 ‘통 큰 선물’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 북한은 그간 한미 연합 장비가 동원되는 독수리훈련을 두고 ‘선제공격을 위한 전쟁 소동’이라며 강력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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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한미 독수리훈련#‘3월 15일’ 잠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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