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조들호2’, 각종 악재 속 일단 촬영은 GO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27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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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사진제공|KBS
KBS 2TV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사진제공|KBS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가 어려움 속에서 안정을 찾기 위해 분투 중이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동네변호사 조들호’(조들호2)는 28일부터 촬영을 재개한다. 박신양이 허리디스크로 왼쪽 다리가 마비돼 23일 긴급 수술을 받으면서 잠시 촬영을 중단했다. 현재 회복 중인 박신양을 제외하고 다른 출연자들이 예정대로 먼저 일정을 소화한다.

‘조들호2’의 정상적 일정은 박신양이 언제쯤 촬영장에 복귀할지 여부에 달려 있다.

KBS는 앞서 방송 분량을 확보하지 못해 28·29일, 2월4·5일 결방을 확정하고 단막극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와 영화 ‘기술자들’로 대체 편성해 일단 급한 불은 껐다. 하지만 박신양의 회복이 완전하지 않을 경우에는 대본 일부 수정이라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조들호’2는 이달 7일 첫 방송한 이후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아 왔다. 메인 연출자 한상우 PD가 이호 PD로 교체됐다는 ‘소문’이 제기됐다. 또 일부 출연진 사이의 불협화음에 관한 주장도 흘러나왔다.

연출자와 연기자들만큼 역할이 중요한 작가의 정체도 불명확하다. 시즌1을 집필한 이향희 작가가 시즌2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작가를 포함해 여러 작가들이 투입됐다 교체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연기자 측도 작가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1 때에는 작가의 잇단 교체에도 17% 이상 시청률이 나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시즌2에서는 이마저도 기대하기 어렵다. 최고 시청률이 6.3%밖에 나오지 않았다. 내용면에서도 약자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내 통쾌함과 공감을 샀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폭력 등 자극적인 장면으로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지적이 많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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