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빙속, 2019년 첫 스타트 어떻게 끊을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27일 1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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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대표팀이 2019년 첫 국제대회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인가.

심석희(한국체대)와 최민정(성남시청), 임효준과 황대헌(이상 한국체대) 등 쇼트트랙대표팀은 2월1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5차대회 출전을 위해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5차대회가 끝난 뒤에는 귀국하지 않고 이탈리아 토리노로 이동해 2월8~10일 열리는 월드컵 6차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쇼트트랙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여린 월드컵 2차대회(미국 솔트레이크시티)와 12월 3차대회(카자흐스탄 알마티)를 통틀어 금메달 7개를 수확했다. 특히 3차대회에선 남여 1500m 1·2차레이스를 모두 석권하며 중장거리 종목의 최강국임을 증명했다. 송경택 대표팀 감독도 당시를 떠올리며 “2~3차대회 때 선수들이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다.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보니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때에 준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차대회(캐나다 캘거리)를 마치고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조기 귀국했던 심석희의 실전 감각 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석규 감독이 이끄는 스피드스케이팅대표팀도 2월1~3일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리는 월드컵 5차대회 출전을 위해 같은 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김보름과 김민선(의정부시청), 엄천호, 김민석(성남시청), 차민규(동두천시청) 등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출국을 준비했다. 김보름은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는 팬들과 잠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매스스타트의 강자 김보름과 엄천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은 2월9~10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월드컵 파이널(6차대회) 매스스타트 종목에 출전한다. 5차대회에는 이 종목이 열리지 않는다. 김보름은 월드컵 2차대회(일본 토마고마이), 엄천호는 4차대회(네덜란드 헤렌벤)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이 감독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귀국해서 보자”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인천국제공항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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