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 다보스포럼서 “5G 인류 복지증진에 기여할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7일 0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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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 IBC 윈터미팅에서 만난 KT 황창규(오른쪽) 회장과 팀 쿡(Tim Cook) 애플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t 제공)
22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 IBC 윈터미팅에서 만난 KT 황창규(오른쪽) 회장과 팀 쿡(Tim Cook) 애플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t 제공)
KT는 황창규 KT 회장이 2019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5세대(5G)에 대한 중요성과 글로벌 협력을 강조했다고 27일 밝혔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2019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5G는 세상을 바꾸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5G는 빠른 속도와 함께 초연결성, 초저지연성을 가져 인류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창규 회장은 2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인으로 다보스포럼 IBC 정기모임에 초청된 것은 황 회장이 처음이다. 이어 황창규 회장은 “5G는 그냥 빠르기만 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지능형 플랫폼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5G의 초연결성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혜택을 공정하게 분배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고 초저지연성은 자율주행·원격진료 등을 실현시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의 헬륨 기반 드론 ‘스카이십’을 설명하며, 스카이십을 활용한 의약품 운송으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황창규 회장은 “재난안전 솔루션 스카이십을 활용해 의약품을 운송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KT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협력해 교통여건이 좋지 않은 개발도상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데 스카이십을 활용하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십은 기존 백신 운송에 사용되는 드론에 비해 운항거리가 약 2.5배 길고 적재한도도 크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황창규 회장은 지난 2018년 다보스포럼서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제안하기도 했다.

황창규 회장을 행사에서 글로벌 인사들과의 만남을 갖기도 했다. 이밖에 황창규 회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 국가 정상은 물론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구(IMF) 총재,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 등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5G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황창규 회장은 팀 쿡 애플 CEO을 만나 “5G를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팀 쿡은 “5G 중요성에 공감하고, KT의 5G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거나 미국에 초청하겠다”고 답했다.

황창규 회장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은 대한민국의 5G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깊은 인상을 받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면서 “KT는 2020년 대한민국이 세계가 부러워하는 5G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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