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파들 “트럼프 항복했지만, 국경장벽 비용 결국 따낼 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7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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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5일 만에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을 임시 해제하기로 의회와 합의한 뒤에도 “후퇴는 없고, 항복도 없다”( no retreat, no surrender)는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다.

물론 그를 지지하던 보수파 일부에서는 “ 가련하다” “비겁한 짓이다”라며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아직도 트럼프대통령을 지지하면서, 대통령이 서명하는 정부 예산안은 내용이 어떤 것이든 반드시 장벽 비용을 포함시켜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26일(현지시간) 장벽 예산 확보없이 셧다운 해제를 한 것을 두고 일어날 보수파의 반발을 의식해서, 자기 변명과 함께 장벽 건설은 약속대로 꼭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트럼프는 만약 의회가 공평한 거래에 응해오지 않을 경우에는 2월 15일부터 다시 정부 셧다운을 재개하거나, 대통령의 권한인 행정명령을 이용해서 멕시코 국경의 장벽 건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이 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건설 예산을 주지 않는 의회에 대해서, 의회통과 절차가 필요없는 국가비상사태 선언을 통해서라도 국경장벽 건설을 꼭 해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워싱턴 =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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