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셧다운 관련 발표…스톱갭 예산 지지할 듯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6일 0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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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로즈가든서 25일 연설
CBS “임시 준예산 통과해 국경장벽 논의 시간 벌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관련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 임시방편인 ‘스톱갭’(임시 준예산)의 의회 통과를 지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새라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셧다운 관련 연설을 한다”고 말했다.

앞서 CBS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에서 연방정부 직원들이 그동안 받지 못한 급여를 수령할 수 있도록 스톱갭 예산안의 상원통과를 지지하면서 국경장벽 예산 논의를 위한 시간을 벌 것으로 내다봤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연방정부 업무를 3주동안 재개할 수 있는 스톱갭 예산안을 이날 표결에 부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의회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대표단과 3주간 연방정부 업무를 재개하고 국경장벽 건설 예산안 논의를 뒤로 미루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역대 최장’이라는 오명을 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해 35일째를 맞았다. 남부 국경장벽 건설 자금 57억달러를 이번 연도 예산안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놓고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다. 이로 인해 연방정부 직원 80만명이 일시해고 상태에 처하거나 무급 노동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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