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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참사’도 부족해…한국, 카타르에 A매치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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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참사’도 부족해…한국, 카타르에 A매치 2연패

뉴스1입력 2019-01-26 01:05수정 2019-01-2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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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8강에서 0-1로 패하며 4강 진출 좌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대한민국과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패한 후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2019.1.25/뉴스1 © News1

2017년 6월14일. 한국 축구사에 ‘도하 참사’라는 표현이 등장한 날이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한창이던 때인데 한국은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A조 조별리그 8차전에서 2-3으로 졌다.

한국이 카타르에 패한 것은 1984년 이후 33년 만이었다. 그리고 카타르와 싸워 3골을 내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당시 기준 4승1무3패(승점 13점)로 간신히 A조 2위를 유지하던 한국은 본선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위기에 처했고, 결국 벼랑 끝에 몰린 대한축구협회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뒀다. ‘도하 참사’의 파장은 꽤 컸다.

그로부터 대략 1년7개월여가 지난 2019년 1월26일. 이번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또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이 카타르에게 A매치 2연패를 당한 날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0-1로 패배, 4강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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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표팀은 수비에 우선적으로 방점을 찍은 뒤 역습을 도모했던 카타르의 전술에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한국을 만나기 전 치른 4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던 카타르의 수비력은 확실히 견고했다.

무의미한 공 돌리기만 반복하다 오히려 위험한 역습 상황을 내주던 대표팀은 결국 후반 33분 압델 아지즈 하템에게 한방을 얻어맞고 쓰러졌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탈환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떠났으나 남은 것은 8강이라는 초라한 발자취였다. 4강에 오르지 못한 것도 충격이지만 제동이 걸린 상대가 카타르라 더더욱 뼈아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53위)은 카타르(93위)에 꽤 많이 앞서있고 역대 전적에서 이 경기 전까지 5승2무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숫자’만 보아서는 한국 쪽 승리 가능성을 점치는 게 이상할 게 없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아니었다.

앞서 소개한 ‘도하 참사’ 이전, 2016년 한국에서 열린 두 팀의 최종예선도 접전이었다. 한국이 3-2로 어렵사리 승리하기는 했으나 내용은 대등했다. A매치는 아니지만 U-23 대표팀이 참가했던 2018년 1월 AFC U-23 챔피언십 3-4위전에서도 한국은 카타르에 0-1로 졌다. 근래의 흐름만 봐서는 카타르를 일방적인 승리 대상으로 삼을 수 없었는데,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다.

‘도하 참사’도 부족해 이번에는 아부다비에서 또 비보가 들렸다. FIFA 랭킹 93위 카타르에게 최근 2연패다. ‘한국’이라는 이름값만으로 상대가 떨던 때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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