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웃었다’…코스피, 3개월만에 2170선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5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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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4개월만에 최대 순매수…코스닥도 0.99%↑
달러/원 환율, 7.3원 내린 1121.3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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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대량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2170선에 복귀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지수를 이끌었다. 코스닥도 1% 이상 상승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2.70포인트(1.52%) 오른 2177.3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89포인트 오른 2147.92로 출발한 후 장 초기 등락을 거듭하다 이날 오후 들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2170을 웃돈 건 지난해 10월10일(2228.01)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40억원, 93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882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9월21일(8233억원)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해소와 브렉시트 불확실성 완화를 언급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50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수급적인 부분도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은 상승했고 현대차와 SK텔레콤은 하락했다. 특히 전날 작년 호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주가가 5.82% 올랐다. 삼성전자도 3.95%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6.97p(0.99%) 오른 711.38로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1.25p(0.18%) 오른 705.66에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708억원, 48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250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7.3원 내린 112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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