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제대로 통했다, 흥행 질주 시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25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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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의 한 장면. 23일 개봉해 첫 날 36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영화는 24일에도 33만명을 모았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극한직업'의 한 장면. 23일 개봉해 첫 날 36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영화는 24일에도 33만명을 모았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코미디가 제대로 통했다.

류승룡 주연의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제작 어바웃필름)이 개봉 이틀째에도 33만 관객(입장권통합전산망)을 모았다. 23일 개봉 당일 36만 관객 동원에 성공, 흥행을 예고한 영화는 24일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누적관객 72만4415명을 기록했다.

특히 평일에 개봉한데다, 매달 관람료를 할인하는 문화의 날에 공개하지도 않았는데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사실에서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초반부터 이미 거센 입소문이 퍼진 만큼 개봉 첫 주말은 물론 설 연휴까지 흥행 질주가 예상된다.

코미디 영화의 완벽한 부활을 알리고 있는 ‘극한직업’은 마약반 형사들이 위장수사를 위해 차린 치킨집이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약반장 류승룡을 중심으로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 5인의 환상적인 호흡이 만들어내는 웃음이 압권이다.

이에 더해 소상공인의 상징과도 같은 치킨집에서 빚어지는,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관객에 색다른 재미도 안긴다.

다만 최근 흥행작이 탄생하지 않아 골몰하던 멀티플렉스 극장체인들이 앞 다퉈 ‘극한직업’에 상영관을 몰아주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어 향후 스크린독과점 등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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