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인도에 당뇨 관련 의료기기 공급…133억원 규모 계약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월 25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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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엠에스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
GC녹십자엠에스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는 디아시스 인디아(Diasys India)와 당화혈색소(HbA1c) 측정 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 O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디아시스 인디아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체외진단 의료기기 업체 디아시스의 인도법인이다. 그룹 내에서 현장진단(POCT) 의료기기 사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GS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4년간 총 133억 원이다. 측정기기부터 진단시약까지 당화혈색소 시스템 전체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공급으로 GC녹십자엠에스는 디아시스 인디아가 보유한 자체 영업망을 활용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당뇨 인구가 많은 인도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게 됐다. 국제당뇨연맹(IDF)에 따르면 당뇨로 진단받은 인도 내 성인(20~79세) 인구는 약 7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당뇨 환자 증가와 당화혈색소 검사 의무 추세에 발맞춰 관련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GC녹십자엠에스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 수익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케어 에이원씨는 기존 수동식 제품과 달리 혈액 샘플 채취 후 당화혈색소 측정 및 결과 인쇄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장치다. 측정값 신뢰도가 높고 사용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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