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75% 美中기업… 한국은 쿠팡 등 6곳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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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중 미국, 중국 기업의 비중이 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가 23일 발표한 ‘유니콘 시장 지도’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 세계 유니콘은 총 309곳으로 미국 기업이 151개(49%)로 가장 많고, 중국 기업이 80개(26%)로 뒤를 이었다. 3, 4위는 영국(17개)과 인도(13개)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가장 비싼’ 유니콘은 동영상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을 서비스하는 중국 바이트댄스로, 가치평가액이 750억 달러(약 84조7500억 원)에 달했다. 2위는 미국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720억 달러), 3위는 우버와 유사한 업종의 중국 디디추싱(560억 달러)이다. 4, 5위도 미국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470억 달러)와 전자담배 제조사 줄랩스(380억 달러)로, 1∼5위 기업이 모두 중국과 미국에서 나왔다.

한국 기업으론 쿠팡과 옐로모바일, 엘앤피코스메틱, 크래프톤,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등 총 6곳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차량공유 기업 그랩 등 성공한 스타트업이 활발히 생겨나고 있는 동남아(아세안) 지역에서도 6곳의 유니콘이 배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유니콘’ 75%#미중 기업#한국은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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