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발견된 토막 난 한국인 사체는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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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4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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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아직 신체 일부 못 찾아”…용의자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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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남부 라용 지방의 숲에서 발견된 토막난 사체는 현지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한국인 A씨로 밝혀졌다. 살해 용의자로 붙잡힌 B씨는 A씨와 함께 사이트를 운영하던 일당이다.

태국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폴 맛 춤폰 품푸앙 라용 경찰서장은 23일(현지시간) 수사관들과 만나 토막살인 사건 조사 진행 보고서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수사팀은 치정과 불법 거래, 복수, 채무 등 4가지 가능한 동기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체는 지난 21일 라용의 농 사놈 산림보호구역에서 검은 비닐봉지에 싸인 채 발견됐다. 이후 사체 발견 현장에서 약 5km 떨어진 맙 타풋의 타쿠안 해변에서 사체 나머지 부위가 여행용 가방 2개에서 발견됐다.

아직 희생자의 머리와 왼쪽 팔, 넓적다리 등의 부위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떠돌이 개가 실종된 사체 일부를 가져간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가방에 있는 지문과 핏자국을 한국으로 보내 검사한 결과 토막 난 사체는 한국인 A씨로 확인됐다.

앞서 태국 언론은 라용 경찰이 한국 대사관으로부터 A씨 실종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서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A씨는 수완나폼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실종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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