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부진 속 한국영화에 단비 흥행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24일 16시 31분


코멘트
영화 ‘극한직업’.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극한직업’.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극한직업’이 개봉 첫날 36만여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면서 한동안 침체됐던 한국영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연휴 시즌 흥행을 노리며 코미디 영화의 부활과 함께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의 관심을 다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이날 전국 1550여 개 스크린에서 36만8000여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활력을 잃었던 한국영화계에 단비와도 같은 성과로 꼽힌다. 지난해 기대작의 잇단 부진 속에서 새로운 활로가 필요한 시점이어서 더욱 그렇다는 시선이 나온다.

앞서 개봉해 ‘말모이’, ‘내안의 그놈’과 함께 박스오피스 1~3위를 장악한 한국영화는 극장가 또 하나의 성수기인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그 흥행 전망을 밝히고 있다.

자동차 추격신을 중심으로 액션영화를 표방하는 ‘뺑반’이 30일 개봉하는 등 ‘극한직업’과 함께 쌍끌이 흥행할 것인지 여부도 주목된다.

이런 기세는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한 기대작들이 연이어 손익분기점에 간신히 가 닿았거나 그렇지 못했던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한국영화의 상황을 타개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